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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당뇨병 합병증

 

당뇨병은 사회적·경제적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은 당뇨병 자체보다는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때문이다. 한국인 사망원인 질환 중 당뇨병이 차지하는 비율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합병증 예방을 위한 당뇨병 관리가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궁극적인 치료목적은 효과적인 당뇨관리를 통해서 만성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혈당을 조절하여 합병증의 출현 시기를 지연시키고 더 이상의 악화를 방지하고 예방할 수 있다.

당뇨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질환인 급성 당뇨합병증으로 나타나는 질환과 만성 당뇨합병증 질환에 대하여 알아보자.

 

급성당뇨 합병증

당뇨병 환자에게서 당과 인슐린의 균형이 맞지 않을 때 발병하는 급성 합병증으로 저혈당, 당뇨병성 케토산증, 고삼투압성 고혈당 비케톤성 증후군이 있다.

 

1)저혈당증

저혈당증은 식사 섭취 부족이나 식사의 지연, 인슐린과 혈당강하제의 과량 투여, 지나친 운

동 등으로 혈당이 정상보다 훨씬 내려간 50~60mg/dL 이하에서 발생한다. 인체는 공복 시에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 당 공급이 필요하다. 그 중 약 50%는 중추신경계에서 이용된다. 신경

세포에서는 당신생과 저장이 불가능하므로 수 분동안 포도당의 공급이 정지되면 기능장애와

신경세포 파괴를 일으켜 의식의 저하 또는 소실된다. 그 외 전신 무력감, 발한, 경련, 구토증

상과 행동이상증이 나타나고 마침내는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진다. 그러므로 저혈당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빨리 혈당농도를 정상으로 회복시키기 위하여 신속히 오렌지주

, 청량음료, 설탕물, 꿀물 등 흡수가 빠른 당질을 15~20g 섭취시킨다. 환자가 의식이 없을

때 억지로 음식이나 음료수를 먹이려 하면 기도가 막히게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하고 빨리 응

급실로 이송한다.

 

2)당뇨병성 케토산증

1형 당뇨병에서 여행 중 인슐린 주사를 중단하였거나 소화장애 및 감염, 당질을 과식하였 거나 처방된 식사의 양과 내용을 지키지 않으면 인슐린 부족이 심해져 당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세포 내에서 당질이 부족하여 지방이나 체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연소되지 못한 중간대사 산물인 케톤체와 유해물질이 혈액 중에 차차 증가하여 케톤증을 일으킨다. 중상은 탈수가 되고 갈증이 심하며 식욕이 없고 소변의 횟수가 많고 피부가 건조해진다. 호흡이 곤란해지고 호흡에서 아세톤 냄새가 나고 얼굴이 붉어지며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진다. 혼수일 때는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여야하며 신속한 인슐린 요법이 필요한다. 탈수상태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가 의식이 있으면 염분이 있는 맑은 국물, 탈지유, 보리차 등을 공급한다. 케토산증은 대부분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에서 나타난다.

 

3)고삼투압성 고혈당 비케톤성 증후군

주로 고령의 제2형 당뇨환자에서 흔하며 당 생성이 증가되어 혈당이 증가 (최고600~2000mg/dL)되면 중추신경계에 장애가 나타나고 수분섭취가 부족한 경우 혈당이 더욱 급격히 상승하게 되어 고혈당과 고삼투압 현상이 일어난다. 이 증후군은 고혈당, 탈수, 고삼투압이 나타나지만 케톤증은 거의 없다. 증상의 치료를 위하여 수분을 공급하고 적정량의 인슐린을 투여한다.

 

만성 당뇨 합병증

당뇨병 합병증을 초래하는 위험인자로는 당뇨병 발병 이후 기간, 혈당조절상태, 고혈압, 가족력, 고지혈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흡연 등이 있다. 당뇨병성 만성 합병증은 미세혈관 합병증(당뇨병성 망막증, 신증, 신경병증)과 대혈관 합병증(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1) 미세혈관합병증

당뇨병에 의해 영향을 받는 주요 조직인 망막, 신장, 신경은 포도당에 대해 자유로운 투과성을 보인다. 따라서 혈당 증가로 인해 혈당과 그 대사물이 축적되어 미세혈관에 신경학적 합병증을 초래한다.

(1)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 잘 동반되는 안과 질환으로는 망막증과 백내장이 있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망막에 출혈이 생기고, 혈관이 증식하여 발생되고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뿌옇게 보이고 심하면 실명하게 된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적어도 1년에 한 번씩은 정기적으로 시력검사를 실시하여야 하며 망막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형광안저조영술을 받도록 한다. 대부분의 환자가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환자이며 당뇨병으로 인한 실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신증의 초기검사로서 단백뇨에 대한 검사를 한다. 신증은 당뇨병환자의 전반적인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이며, 신장이 손상된 당뇨환자는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위험도가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당뇨병으로 진단받게 되면 소변검사를 실시하여 신장기능을 평가하도록 한다.

당뇨병은 말기 신부전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인데 고혈당으로 인해 신장혈관이 손상되고 사구체 경화와 신부전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당뇨병은 신부전 원인의 25%를 차지한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에서는 요중 알부민 배설의 증가로 신기능 장애를 알 수 있다. 당뇨병성 신증을 예방하거나 지연하기 위해서는 혈당과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혈관계 합병증

당뇨병환자에게서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고중성지방혈증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더 진행되면 관상동맥경화증이 생겨 심장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또한 뇌혈관 죽상경화증. 하지동맥 경화증 등 심혈관계 질환이 나타난다. 당뇨병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이 비당뇨병환자에 비해 2~5배 이상 빈발하며 당뇨병환자의 사망 원인으로 75% 이상을 차지한다.

 

3) 당뇨병성 신경증

당뇨병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당뇨병환자의 신경조직이 손상되어 신경자극 전달이 둔화된다. 신경병증의 정도와 범위는 고혈당의 정도와 기간에 비례한다. 신경에 발생하는 합병증은 말초신경병증과 자율신경병증이다. 자율신경장애로서 위장증상, 배뇨장애, 발한이상, 기립성 저혈압 등이 나타나고 말초신경장애로서는 신경통, 지각이상, 건반사의 저하 등이 나타난다.

 

4) 당뇨병성 족부 병변

당뇨병환자의 발에 합병증이 잘 생기는 이유는 동맥경화증으로 혈액순환장애로 신체 말단부위에 영양과 산소공급이 안 되어 조직이 괴사한다. 또한, 피부감각이 둔해져 상처가 잘 생기며 세균감염이 잘 일어나며 침입한 세균은 급속히 퍼져 발가락이 썩는 괴저로 진행되기고 한다. 따라서 당뇨병환자의 발 관리는 매우 중요하며 매일 발을 깨끗이 씻고 발에 상처나 무좀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당뇨병은 치료라는 개념보다는 관리라는 개념이 더 중요하다.따라서 효과적인 혈당조절을 위해서는 당뇨병 자가 관리가 중요하며 적절한 운동과 함께 절제된 식사,규칙적인 약복용 또는 인슐린 주사,스트레스 관리,자가 혈당측정 등의 규칙적이고 절제된 생활습관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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